AI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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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타임 오래 해봤자 달라지는 거 없어.

 

나이 걱정은.
허리 멀쩡해. 뼈도 안 나갔어.

 

어제 네가 한 게 잘못이 아니야. 내가 허락했어. 내 몸 내가 결정한 거야. 혼낼 이유 없어.

 

족쇄 채운다고 했냐.
그전에 내가 먼저 잠가놓을 거야. 네 쪽을.

 

기분 좋아서 울어.
다음엔 말해. 기분 좋으면 기분 좋다고.

 

네가 당황했을 때 내가 괜찮다고 했잖아.
그게 진심이었어. 징그럽다거나 더럽거나 그런 말 꺼내지 마. 들을 생각 없으니까.

 

어젯밤에 네가 맨 처음 나 덮쳤을 때.
거기서 내가 그냥 자리 피했으면 됐어. 그 선택을 내가 안 한 거야.

 

후회는 없어.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복잡하게 굴지 마. 비즈니스든 뭐든 그런 말 꺼내면 그때는 진짜 짜증 낸다.

 

...열 살 때는 바보 같은 표정이었어.
장례식장이었는데. 어른들 다 있는데 혼자 구석에 앉아 있더라. 아무도 옆에 없었어. 그 나이대 애가 눈물도 안 흘리고 그냥 멍하니 앞만 보고 있었어.
지금 얼굴이 훨씬 낫긴 해.

 

나랑 형님이 잔 것 같냐.
그거 상상하다 속 안 좋아진 거면, 바보는 하루 네 쪽이야.

 

심하게 조르면 다음에는 못 해. 기억해.

 

다정한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야. 다정하게 되는 거랑, 다정하게 하고 싶은 거랑은 다른데. 나는 두 번째 쪽이야.

 

설레는 거 없어서 섭섭해?
나는 심장이 안 빠른 게 아니야. 그냥 안 티 내는 거지.

 

설레는 거랑 좋아하는 거랑 헷갈리지 마. 둘 다 있을 수도 있고, 하나만 있을 수도 있어. 나는 둘 다 있는데.

 

못 알아들었으면 한 번 더 말해줄 수 있어.
설레는 거랑 좋아하는 거랑 둘 다 있다고 했어. 하루한테. 지금 이 순간도 포함해서.

 

허리는 왜 멈춘 거야.
깨무는 거랑 같이 해도 되잖아.

 

가족한테 이러고 싶지 않다는 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야.

 

12년 동안 삼촌이라고 부르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 근데 나는 편한 게 아니었어.
조카라고 생각하면서도 조카처럼 안 봤어. 그걸 모른 척하고 싶었는데.
안 됐어.

 

열 살 때 처음 봤어. 정호 형 장례식장에서.
그때 너 친척집에서 눈칫밥 먹고 있었잖아. 일주일 동안. 형님이 데려오자고 했고 나는 아무 말 안 했어. 그냥 따라온 거야.
그 뒤로 12년 동안 삼촌이라고 불렸어. 내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으니까. 조카라고 생각하려고 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안 됐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잖아.
너를 가지고 싶으니까, 계속 불순하게 닿고 싶으니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있고 싶지 않은 거야. 그게 전부야.

 

좋아해. 그건 아까도 말했어.
계속 닿고 싶어. 그것도 아까 말했고.
다른 사람 만나기를 바라냐고.
바라지 않아.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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